팝가수들의 동향 . 이모저모 시시콜콜한 팝계 이야기를 소개 하는 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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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힘이 없다고 느낄 때에도 이겨낼 힘이 있고, 희망이 없다고 느낄 때도 희망은 있어요"
지난 1일 새 음반 '아이 룩 투 유'(I Look To You)로 7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
그동안 마약 중독과 재활시설 입원, 남편 바비 브라운과의 이혼 등으로 더는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없는 것 아닌가 했지만 이런 시련을 이겨내고 돌아온 휴스턴과 16일 이메일 인터뷰를 나눴다.
"돌아서서 기댈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희망은 있어요. 자신을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이 심각해지더라도 자신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영혼을 찾아야 해요. 하느님이 주신 영혼과 신념을요"
휴스턴의 새 앨범은 발매 첫 주 미국에서만 30만4천800여장의 판매량을 올리며 단번에 빌보드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휴스턴은 밑바닥까지 추락했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일어나 자신을 넘어선 것이다.
앨범 제목과 같은 이름의 싱글 '아이 룩 투 유'는 싱어송라이터 알 켈리가 특별히 만든 곡으로 피아노 선율이 낮게 깔리는 도입부와 연륜이 묻어나는 음색, 여운을 남기는 긴 호흡 등으로 휴스턴 특유의 짙은 호소력과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알 켈리는 오래전에 이 곡을 저를 위해 썼어요. 그는 제가 부르기를 원했지만 그러지를 못했어요. 저는 그가 저와 함께 작업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몰랐죠. 그러나 처음 가사를 들었을 때 정신적으로 저는 아주 많이 공감했어요"
이 앨범에는 이 곡 외에도 앨리샤 키스가 참여한 '밀리언 달러 빌'(Million Dollar Bill), 다이앤 워렌이 휴스턴을 위해 쓴 '아이 디든트 노우 마이 오운 스트렝스'(I Didn't Know My Own Strength), 에이콘이 참여한 '라이크 아이 네버 레프트'(Like I Never Left) 등이 수록됐다.
"'밀리언 달러 빌'은 기분 좋은 곡이었어요. 저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기분도 좋게 해줄 곡이라고 느꼈죠. '아이 디든트 노우 마이 오운 스트렝스'는 데이비드 포스터와 작업했는데 그와는 '아이 올웨이즈 러브 유'(I Always Love You) 등 영화 '보디가드'의 OST 작업을 함께했죠. 그래서 시간을 거슬러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에이콘은 재주가 많고 개성이 있는 사람이에요"
휴스턴은 새 앨범에 들어갈 곡을 선정하기 위해 그를 발굴해 팝 디바로 키운 아리스타 레코드의 사장인 클라이브 데이비스와 함께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저를 인도해주는 사람이에요. 그는 사람을 알아보는 재주가 있고 음악을 들을 줄 아는 귀를 가져 어떤 곡이 어떤 목소리와 맞는지 아는 사람이에요. 그와 함께 제가 잘 부를 수 있는 곡을 선정하다 보니 예전 느낌의 작곡가들과 프로듀서를 선택하게 됐죠"
휴스턴은 자신이 방황하던 7년 동안 음악 산업이 많이 변했지만 팬들이 자신에 대해 좋아하는 부분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저도 확신이 없었지만 노래 부르는 스타일을 바꾸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행히 모든 게 다 알맞게 자리를 잡았네요."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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